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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먹다

감자탕맛집 일미집 여의도

by 무나코 2023. 3. 27.

감자탕 일미집

여의도에 있는 감자탕집이다. 50년 이상 된 감자탕집인데 용산 후암동에서 시작했다. 여의도는 분점이다. 맛이 아주 깔끔한 감자탕을 원하면 완전 강추한다.

그리고 감자탕의 뼈다귀에 살이 많이 붙어있다. 처음가면 의외로 살이 많아서 놀랜다.

가격만족

점심엔 감자탕을 백잔으로 판매한다. 딱 뚝배기에 감자탕을 넣어서 주는데 점심에 반주하고 싶어지는 맛이다. 기본은 9천원인데, 특도 있다. 고기를 좀 더 넣어준다.

기본도 양이 꽤 된다.

편마늘이랑 깍두기에 감자탕을 먹는게 가장 잘 어울린다. 아주 실한 감자 1개가 위에 올려져있다. 수미감자다. 정말 푸짐한 구성이다.

뼈다귀에 붙은 고기를 깨끗하게 발라서 밥을 뚝배기에 풍덩 말아서 먹는다. 와사비간장이 있긴하지만 없어도 맛이 좋다.

깔끔한맛

감자탕 국물에 여러가지 재료를 넣지 않았는데 전혀 비리지 않다. 일미집 특징이 깔끔한 감자탕이다.

일반적으로 감자탕에 우거지, 깻잎이 들어가는데 여긴 없다. 고기잡내를 없애려고 넣는다는데 그만큼 품질 좋은 고기를 사용하는 것 같다.

점심에 대기를 할 정도다. 약간의 기다림을 견디고 들어가서 먹었다. 저녁에 와서 감자탕을 시켜먹어봐야겠다. 어떤 다른 점이 있을지 궁금하다.

어릴땐 돈암동 감자탕 골목에서 먹었던 감자탕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다. 그때도 맛있었는데, 뼈에 붙은 고기는 좀 적었는데… 그리고 밥을 볶아서 먹었던 기억이 있다. 여기도 저녁엔 밥을 볶아주는지 살짝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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